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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무대 공격P 30 달성…아시아 최초 이어간다

손흥민, 유럽무대 공격P 30 달성…아시아 최초 이어간다

기사승인 2020. 07.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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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팀 동료 벤 데이비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올 시즌 30번째 공격포인트를 수확하며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페널티 지역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후반 11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과 45분에 잇달아 터진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은 기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엔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지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임되는 등 격변의 시기를 겪었다. 그 속에서 손흥민 역시 이번 시즌 두 차례 퇴장, 팔 골절 부상, 한국에서의 군사훈련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에는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며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 12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골을 쏘며 다시 비상했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유럽 챔피언스리그(UCL) 5골·FA컵 2골)을 수확했다. 특히 도움 12개(정규리그 10개·UCL 2개)까지 합쳐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공격포인트 30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 나선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18골 11도움, 2018-2019시즌 20골 9도움으로 각각 공격포인트 29개를 기록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만 따져봐도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으로 자신의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20개(14골 6도움)의 공격포인트였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단일 시즌 정규리그 ‘10골-10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첫 ‘공격포인트 30’의 기록을 작성하며 자신의 주가를 또 한 번 끌어올렸다.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손흥민은 단일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손흥민은 팀 득점에 21골을 관여하며 케인보다 무려 6골 더 관여했다. 중요한 것은 아직 더 발전할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토트넘은 승점 55를 확보하며 7위에 랭크됐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격차를 4로 줄였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주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도 승점 4차다. 다만 맨유와 레스터시티는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의 6위 울버햄프턴(승점 56)과는 승점 1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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