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대통령 “경제, 기적같은 선방…3분기 반등” (종합)

문대통령 “경제, 기적같은 선방…3분기 반등” (종합)

기사승인 2020. 07. 27. 17: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보회의서 정책수단 총동원 강조
각종 경제지표 6~7월 회복세
이라크 귀국자, 지역감염 위험 없어
다음달 VR·AR 규제혁신 로드맵 발표
20200727_수석보좌관회의0001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정부는 3분기를 반드시 경기 반등을 이룰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보고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매우 큰 폭으로 성장이 후퇴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기적 같은 선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각종 경제지표들도 6·7월부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지금부터가 본격적으로 경제 반등을 이뤄낼 적기”라며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3분기부터 경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수출과 관련해서도 “7월 들어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수출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면서 수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도 경기반등을 뒷받침하는 축이 되게 하겠다”며 “선도형 경제와 저탄소 경제, 포용국가로 대전환하는 노력과 함께 적극적 일자리 창출과 투자확대로 위기극복과 성장회복에 힘을 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문대통령-정총리 주례회동, VR·AR 규제혁신 논의

또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주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군용기로 귀국한 것과 서아프리카 베냉 해역에서 피랍된 국민이 석방된 사례를 언급하고 “국민의 안전은 정부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정부의 역할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라크 근로자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선 “귀국자 전원이 안전하게 격리돼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감염을 유발할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해외 건설근로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중동 잔류 근로자들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현지에 의약품 배송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한국판 뉴딜 관련 첫 규제혁신 사례가 될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VR·AR처럼 새로운 분야의 규제는 원칙적으로 네거티브 방식으로 추진하고, 사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심사를 통해 규제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3일 정 총리 주재의 ‘제1차 규제혁신 현장과의 대화’에서 VR·AR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드맵은 VR·AR 적용 분야를 현재 게임·교육 훈련 중심에서 문화·제조·교통·의료 분야까지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