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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원수, 中 유역비 개점휴업 죽을 지경

코로나19가 원수, 中 유역비 개점휴업 죽을 지경

기사승인 2020. 08. 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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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불단행이라고 홍콩 문제 관련 중 지지해 욕도 먹어
요즘 세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 상황이 좋을 사람이 있을 까닭이 없다. 너 나 할 것 없이 코로나19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중국의 스타 류이페이(劉亦菲·33)는 아마도 더 그럴지 모른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코로나19가 원수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자신의 할리우드 작품인 ‘뮬란’이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개봉이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류이페이
뮬란 포스터 속에서의 류이페이. 코로나19가 완전히 원수가 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제공=신랑.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2일 보도에 의하면 그녀의 주연작 ‘뮬란’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할리우드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 내 올해의 기대작이었다고 해도 좋았다. 최근 다소 주춤한 행보를 보이던 그녀 역시 이 작품에 대단한 기대를 걸기도 했다. 틀림없이 크게 흥행할 디즈니 실사 대작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를 할리우드와 중국에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어했던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그녀의 꿈은 완전 산산조각이 났다.

당초 ‘뮬란’은 3월 27일 미국을 비롯한 북미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자연스럽게 7월 24일로 연기되는 운명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됐다. 그러다 다시 최근 8월 21일로 재차 연기됐다. 문제는 이 스케줄도 최근 취소됐다는 사실이다. 현재로서는 언제 스크린에 걸릴지 장담하기 어렵다. 올해 내에 개봉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녀는 올해 ‘뮬란’의 흥행몰이를 통해 확실하게 재기, 월드스타로 떠오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 꿈은 진짜 물 건너 갔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최근 홍콩 사태와 관련, 중국 입장을 지지했다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은 그녀로서는 완전 화불단행(禍不單行·불행은 한꺼번에 옴)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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