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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보안업체 ADT 5369억 투자

구글, 보안업체 ADT 5369억 투자

기사승인 2020. 08. 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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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 로고/제공 = 위키피디아
구글이 보안업체 ADT에 5300억여원을 투자, 양사간 협력강화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보안업체 ADT 지분 6.6%을 4억5000만 달러(약 5369억원)에 사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이 가지게되는 ADT지분에는 이사 선임이나 해임 의결권은 없다.

양사는 이날 구글의 네스트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ADT와 결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ADT는 보안과 자동화 시스템을 판매하는 업체다. 화재, 홍수 등의 위험을 미리 탐지해 이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짐 드브리스 ADT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DT가 올해부터 일부 구글 기기 통합에 착수해 고객들이 설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스트 제품은 독점 지원하고 2021년에는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제품개발, 직원 교육 등을 위해 각각 1억5000만 달러(약 1791억원)를 추가로 부담할 계획이다.

ADT측은 구글과의 제휴로 인해 스마트홈 시장에서 더 잘 경쟁할 수 있을 것이며 거래 수익금은 사업 확대와 부채 축소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최근 몇년간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 뒤처진 하드웨어 부문을 보강하고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고 WSJ는 전했다.

구글은 인터넷 연결 가전 제조업체인 네스트를 2014년 32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 홈 미니를 네스트 미니로 이름을 바꾼 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ADT는 구글과의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지만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알렉사 등을 통해 아마존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ADT는 구글과의 협력 소식에 이날 주가가 치솟았다.

장중 주가는 201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기업공개 당시 가격인 14달러를 웃돌았다.

종가는 한 주당 13.38 달러로 전장보다 57%이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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