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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식 육군 군무원,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백혈병 환자에 새생명

한승식 육군 군무원,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백혈병 환자에 새생명

기사승인 2020. 09. 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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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 15년만인 지난 24일 시술···"생명 살리는 일보다 중요한건 없어"
122회 헌혈, 장기기증 서약, 자격증 100여 개 취득 등 모범 군무원 정평
육군군수사령부 한승식 주무관2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육군군수사령부 한승식 주무관./제공=육군
육군 군무원이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군수사령부 품질검사실에서 조달품 검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승식(39) 주무관이 그 주인공.

한 주무관은 지난 24일 부산 소재 한 병원에서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위한 시술을 받았다.

한 주무관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결심한 건 지난 2005년. 15년 만에 그 뜻을 이뤘다.

지난 2005년 우연히 헌혈의 집을 찾았다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보를 접한 한 주무관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이 감동해 곧장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그 후 15년만인 지난 7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한 백혈병 환자와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한 주무관은 ‘백혈병 환자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달해 달라’는 담당자의 메시지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한 주무관은 신종 코로나바리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추가 유전자 확인 검사와 건강검진을 거쳐 마침내 지난 24일 백혈병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한 주무관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인데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며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분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또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주무관은 평소에도 생명나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지난 2011년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았고 현재까지 122회의 헌혈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또 다른 생명나눔 운동인 장기기증 서약도 했다.

뿐만아니라 한 주무관은 직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전기·전자·통신 분야의 자격증 100여 개를 취득하는 등 자신의 업무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범 군무원으로 부대원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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