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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2/3상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 예상”

“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2/3상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 예상”

기사승인 2020. 10. 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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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20일 셀트리온에 대해 연내 코로나 치료제 2/3상 파트1 결과 발표를 예상했다. 내년 램시마SC 수요 증가로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25% 하락해 반영한 것으로 보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셀트리온 실적으로 매출액 4568억원, 영업이익 1782억원을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5%)할 것”이라며 “3분기 단일판매 공급계약체결 공시에서 램시마IV가 매번 등장한 점을 미뤄봤을 때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IV 비중이 전분기 대비 3분기에 더 공급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3분기 램시마IV 매출액을 1068억원으로 내다본다”며 “이 밖에도 코로나치료제 임상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임상 비용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램시마SC의 누적 매출액은 약 5000억원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한 램시마SC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현재로서는 안전 재고가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 연구원은 “코로나 치료제 대규모 생산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내년 램시마SC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미리 충분한 안전 재고를 보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유럽 내 국가별 램시마SC 약가 등재로 인한 출시 국가 확대 본격화가 내년으로 예상돼, 램시마SC의 시장 진입 속도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연말 코로나 치료제 2/3상 파트1 데이터 발표 결과에 따라 국내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개발하는 치료제에 대해 대규모 상업 생산 초기 물량 생산 준비 및 임상 2/3상 개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코로나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릴리의 임상 3상 중단으로 셀트리온의 치료제가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램시마SC의 공급 물량 확대 및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으로 마진 개선이 가능하며, 다케다 아태지역 사업부 인수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2022년 하반기 램시마SC의 미국 출시 및 3공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제품 출시와 CAPA 확장으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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