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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단독] 내년, 독도 현지에 ‘독도119구조대’ 배치되나

(톱)[단독] 내년, 독도 현지에 ‘독도119구조대’ 배치되나

기사승인 2020. 11.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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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항공동서도
독도항공사진. 오른쪽이 서도로 ‘독도 119구조대’는 이곳 주민속소를 이용할 예정이다./제공=울릉군
울릉 조준호 기자 = 이르면 내년부터 경북 울릉군 독도현지에 ‘119구조대’가 편성돼 소방인력이 전진배치될 전망이다.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 입도객과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민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자립적인 소방방제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소방청과 경북소방본부가 독도 119구조대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는 민선 7기 김병수 울릉군수의 공약사항 중 하나다.

독도는 육지와 원거리지역으로 재난발생시 외부 응급지원이 힘든 특수성 때문에 독도119구조대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배치 시기는 정확치 않지만 올해 독도를 연이어 강타한 ‘마이삭’과 ‘하이선’ 태풍 피해 복구가 완료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은 4명의 구조, 구급인력을 확보한 후 2명씩 2개조로 나눠 일주일간 교대로 여객선 편으로 독도에 입도해 관광객 안전관리 임무 등을 수행하는 시범운영을 가진 후 제반사항 및 문제점 등을 보완 후 상주시킬 예정이다.

근무기간은 관광객이 입도하는 4월부터 11월까지다.

상주 인력의 숙소와 사무실은 서도 어민숙소 내 3층에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울릉도 내 소방서 신설을 위한 부지조성, 진입로 개설, 상하수도 관로 매설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119구조대 설치에 대해 소방당국과 긍정적으로 접근 중이지만 독도는 타 지역과 달리 해양수산부와 및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독도 119구조대 독도배치는 2018년에 진행하다가 숙소 등의 이유로 보류됐다”며 “지속적인 필요성이 대두돼 올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시범운영 등을 가질 계획었으나 인력증원 등의 문제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은 중앙본부나 울릉도에 있는 소방인력 등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모색되고 있으며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오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 갑)은 지난달 13일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한해 26만여 명이 방문하는 독도에서 긴급구조 상황 발생에 대비해 119구조대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최근 5년간 독도에서 33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등 구조·구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방문객과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민·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독도에 119구조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문호 소방청장은 “독도119구조대는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4월부터 4명 2교대 방식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고 이들이 상주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지난달 2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독도 응급구조 등 사무를 위해 119구조대 설치 등에 따른 타당성 검토 및 유관기관과 협의 등을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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