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 본격화...2025년 완공 예정

기사승인 2021. 05. 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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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9 조감도(아트센터 2단계-야경)
아트센터인천 2단계 조감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대공연장과 뮤지엄을 건립하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 2단계 추진을 위해 1단계 개발주체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콘서트홀 옆 송도동 80-9번지 일대 대공연장과 뮤지엄을 건립하는 것이다.

대공연장의 경우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수용하는 1515석 규모의 공연시설이며, 뮤지엄에는 지상 5층 규모의 전시 공간과 근린생활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2단계 사업비는 총 2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2단계 사업의 필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18년 11월 개관한 아트센터인천 1단계 콘서트홀은 클래식 전용으로 설계된 무대 특성상 시민들이 선호하는 뮤지컬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시민들이 보다 폭넓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2단계 추진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1단계 공사 때 함께 시공된 2단계 지하구조물이 수년간 방치돼 안전, 도시미관 및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과 관련해 오는 2023년 상반기까지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사업 예산 확보를 완료하고 이후 건축협의,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오는 2023년 11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현재의 콘서트홀에 이어 대공연장과 뮤지엄까지 들어서게 됨으로써 클래식 음악 공연은 물론 오페라,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가능해지고 전시 시설까지 갖추게 돼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공식 개관한 아트센터인천은 사업비 26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콘서트홀을 완공했다. 연면적 5만1977㎡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1727석을 갖추고 있다.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돼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시설이자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아트센터인천의 외장은 컬러 노출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 시간의 흐름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내부의 빛을 활용해 일관성 있는 경관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콘서트홀은 바다를 형상화, 수려한 내부 공간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로비공간은 백자의 이미지로 예술의 순수함을 표현해 최고급 건축미를 살렸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IFEZ의 특장점, 그리고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등을 적극 활용, 아트센터 인천을 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2단계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IFEZ를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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