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무가선 관광트램’ 도입 구체화...2024년 완공

기사승인 2021. 06. 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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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트램 사업비부터 차량 규격, 노선, 운영방안, 사업성 분석결과, 향후 계획 등 발표돼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조사·중앙투자심사 완료한 뒤 2023년 공사 들어가 2024년 완공
국내 최초
전주한옥마을에 국내 최초의 무가선 관광트램 계획도./제공 =전주시
전주 박윤근 기자 =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국내 최초의 무가선 관광트램을 도입하는 계획이 본격화 된다.

길이 8.4m 트램차량 7대가 관광객을 태우고 35분 동안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향교 등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도는 계획이 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됐다.

전주시는 10일 전주시장실에서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과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1년 넘게 연구한 한옥마을 관광트램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옥마을 관광트램은 전력선 설치 없이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받는 세계 최초의 무가선 관광트램으로서 10㎞/h 내외의 낮은 주행속도로 대중교통수단이 아닌 관광지 내 이동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관광트램 총사업비는 공영주차타워 건설비를 포함해 총 639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트램차량 규격은 길이 8.4m, 폭 2.4m, 높이 3.37m로, 정원은 좌석 18명, 입석 18명 등 36명으로 잡았다. 투입되는 트램차량은 총 7대다.

트램노선의 경우 한옥마을공영주차장~어진박물관~전동성당~경기전~청연루~전주향교~오목대관광안내소~한옥마을공영주차장을 순환하는 3.3㎞의 코스로 제시했다. 7대의 차량이 35분 동안 이 코스로 운행을 하게 된다.

트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운행 노선과 관련, 추후 전라감영과 객사길, 영화의 거리, 시청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예측과 관련해서는 탑승 정원에 따라 연간 적게는 64만4075명에서 많게는 92만7468명에 이르고 운영비는 연평균 43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트램이 운영되면 약 9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전북도 내 약 25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12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등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연구원은 관광트램의 도입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정치권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궤도운송법과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시는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주시의회와 협의해 사업 방향을 결정하기로 하고 주민설명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공감대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런 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 중 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3년 공사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김승수 시장은 “대한민국 관광트램 1호가 될 한옥마을 관광트램은 한옥마을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전주시의회와 시민,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도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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