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혁신모펀드‘, 최초 민간 출자 참여 확정...첫 신호탄

기사승인 2021. 07. 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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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600억원을 투자해 6000억원 규모 조성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전경
인천시가 올해 첫 출자 사업을 시작한 ‘인천혁신모펀드’에 민간 출자의 첫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인천시는 7일 창조경제혁신센터 회의실에서 인천비전기업협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혁신모펀드 민간 출자’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혁신모펀드’는 벤처캐피탈(VC) 대부분이 서울·경기에 집중돼 벤처 투자 불모지였던 인천시에 인천형 뉴딜산업 육성과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4년 동안 600억원을 투자해 6000억원 규모를 조성하는 펀드다.

시는 ‘인천혁신모펀드’를 효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모펀드(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자(子)조합에 출자하는 펀드) 형식의 조합을 결성하고 지역 내 대·중견기업 및 기업관련 유관기관의 민간 출자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펀드의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의 성장 발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 혁신 모펀드’ 민간 출자의 첫 시작으로 인천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가진 강소기업 1137개사를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는 인천비전기업협회에서 ‘인천혁신모펀드’에 출자 참여를 확정하면서 추진됐다.

3개 기관은 향후 자금 출자뿐만 아니라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회원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케팅 및 제조 등 전문 멘토링을 제공하고 회원사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구축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올해 첫 출자 사업을 시작한 ‘인천혁신모펀드’는 현재까지 3개 분야(벤처창업·공유서비스·혁신성장)에 총 45억원을 출자해 14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펀드 조성 목표액인 1000억원을 훌쩍 넘어 조기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는 민간 출자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모펀드 형식의 조합 결성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 할 계획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인천비전기업협회의 출자 참여는 시가 주도적으로 투자 예산을 확보해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 좋은 사례”며 “향후 더 많은 기업 및 기관이 ‘인천혁신모펀드’출자에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잠재력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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