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간 신문 "2일 안흥시험장서 사거리 500km목표로 발사 예정"
국방부 "확인 불가"
| 국내 독자 설계ㆍ건조한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 취역 | 0 |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KSS-Ⅲ)./제공=해군 |
|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최종 시험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이날 한 석간 신문은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된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다음달 2일 SLBM을 시험 발사한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당초 SLBM 발사는 이날로 예정됐지만 기상악화로 다음달 2일로 연기됐다. 2일 SLBM 1발을 시험 발사하고 성공하면 2주 후 2발 연속 발사 시험이 진행된다.
이 매체는 “도산안창호함은 기상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 앞바다로 이동해 목표 사거리 500㎞인 SLBM 시험 발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확인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해군은 지난 13일 다양한 무장 탑재,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적용, 국산 연료전지 탑재 등으로 전투수행 및 작전지속능력과 은밀성이 기존 잠수함에 비해 대폭 향상된 도산안창호함의 취역식을 개최한 바 있다.
도산안창호함은 길이 83.5m, 폭 9.6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h),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214급과 비교해 톤수가 약 2배 정도 커졌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