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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삼성ENG, ‘2시간 내화 클린룸패널’ 상용화 협약

에스와이-삼성ENG, ‘2시간 내화 클린룸패널’ 상용화 협약

기사승인 2021. 09. 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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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에스와이] FRC패널 이미지
FRC패널 제품사진/제공=에스와이
에스와이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첨단공장용 내화 클린룸패널(이하 FRC패널)’의 상용화 협약식을 지난 10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FRC패널(Fire Resistance Clean)은 에스와이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특허 낸 국내 최초의 클린룸 전용 내화 샌드위치패널이다. 단열재는 불에 강한 무기질 성분의 미네랄울이며 그 양면은 0.8mm 두께의 불소코팅 아연도금강판이 감싸고 있다. 단열재와 강판은 ‘국토교통부 불연재료 기준적합’ 판정을 받은 접착제로 이어 붙였다.

FRC패널이 상용화되면 클린룸 화재안전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단열재인 미네랄울(650도)이 화재에 강한 글라스울(350도)보다도 연소점이 약 두 배 높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를 생산하는 첨단설비에 치명적인 분진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기존 클린룸패널의 경우 분진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학혼합 유기질인 우레탄을 단열재로 써야만 했다. 우레탄은 상대적으로 불에 약하다.

또 첨단공장 내 설비에 대한 화재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또한 ‘무하지공법’을 통해 시공기간 단축은 물론 시공법 개선을 노릴 수 있다. 무하지공법이란 패널 고정에 필요한 각파이프 등 하지철물의 설치를 생략해주는 신기술로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하지작업 없이 바닥과 벽면에 레일만 설치하면 돼 시공진행률이 빠르다. 이 공법을 통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시공완료 후 부분교체 작업’도 가능해졌다.

양 사는 FRC패널의 1시간, 1시간 반, 2시간 성능 내화인정서를 각각 획득한 상태다. 현재 3시간 성능 내화인정서 획득을 앞두고 있다. 향후 제품 확장을 위해 클린룸 축조 외 일반 다중이용시설 칸막이, 일반 내외부벽체로의 활용도 준비 중에 있다.

에스와이는 FRC패널 상용화가 이뤄지면 클린룸 화재안전성 강화는 물론 첨단공장 내 설비에 대한 화재보험료 절감, 클린룸 시공기간 단축의 효과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첨단공장 설계기준 상 화재 시 확산을 막아주는 풍도벽체를 보다 강력하고 빠르게 만들어내고자 하는 데서 FRC패널 제품개발 아이디어를 얻었다”라며 “안전과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초정밀기술 선점을 위한 건설속도가 중요한 첨단공장 축조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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