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7~29일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개·폐막식과 각종 공연을 취소하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오미자 판매 위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수칙을 준수해 차량진입부터 CCTV로 촬영하고 탑승객 체온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했다.
올 축제기간 동안 3000여대의 차량이 판매장을 찾아 오미자 약 30톤, 3억2700만원 어치의 매출이 이뤄졌다.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오미자는 봄 저온과 냉해피해가 발생해 지난해에 보다 44% 감소한 1700여 톤이 생산됐다. 또 코로나19로 경기불황과 축제개최 기간이 추석연휴와 맞물려 외지 방문객과 판매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진위는 이달 초 오미자 출하시기부터 함께 진행한 TV홈쇼핑을 통해 당절임 등 오미자 제품 50톤, 17억원 어치의 오미자를 추석물량으로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연이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한 ‘2021 문경오미자축제’가 추석을 앞두고 풍성하게 마무리 되도록 성원해주신 오미자 생산 농가와 방문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