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진군에 따르면 2017년 직거래 매출 79억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15억원, 2019년 123억원, 2020년 247억원을 기록하며 해마다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군은 농특산물 주요 소비처와 원거리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택배를 이용한 소비자 직거래 판매와 구입 고객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관리로 평생 고객화에 집중해왔다.
고객을 지역과 구입 품목별로 분류해 현재 17만 명이 넘는 고정고객 명단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명절과 농산물 출하 시기에 맞춰 감사 서한문과 쌀귀리, 묵은지 등 35개 품목 정보가 담긴 농수특산물 홍보물을 제작·발송해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또 지역신문, TV,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매체와 sns(페이스북 등), 파워유튜버, 식품 서포터즈를 활용한 적극적인 언택트 홍보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일례로, SNS(유튜브)홍보 마케팅을 통해 한식 명인이 운영하는 ‘다강한정식’ 식당에서는 배추김치를 추석 전 500건을 주문 받아 약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친환경표고버섯을 생산하는 청림농원은 추석기간 매출 25억원, 샤인머스캣 생산농가에서는 3억원, 강진착한한우 직거래 판매업소 3개소(강진완도축협·강진착한한우 명품관·명성축산영농법인)에서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 주문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액이 전체 판매량의 80%을 차지하며 강진 농축산물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유통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하고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유통 안전망 제공과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