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팬데믹 속 오프라인 정상 개최 “작지만 알차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006010002353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1. 10. 06. 09:24

부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2년여만에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부국제는 6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개막식의 사회는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맡는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개최를 포기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액터스 하우스’ ‘동네방네 비프’ ‘데이바이데이(Day X Day)’등 새로운 ‘대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동네방네 비프’는 부산내 지역 14곳에서 화제작을 상영해, 영화제를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운영된다. 이는 해운대와 남포동을 중심으로 열렸던 부국제가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계획 중 하나인 지역 맞춤형 영화제로, 영화가 마을의 일상이 되는 지역 특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온 스크린’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과 영화제가 서로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포용하면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관람의 선택지를 제공해 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연상호 감독의 ‘지옥’과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이 초청 됐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다. 이 영화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다. 임 감독이 6년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작품으로, 지난해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다.

영화제 기간동안 국내·외 유명 스타와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는다. 먼저 지난해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은 7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스페셜 대담 행사로. 박찬욱 감독은 10일 ‘커퓨니티비프’ 행사에서 ‘금자씨로 보는 광기의 형상’이라는 주제로 각각 팬들과 만난다.

부국제의 꽃이라 불리는 오픈토크 행사에는 송중기가 ‘승리호’로, 유아인은 ‘지옥’, 한소희는 ‘마이 네임’ 팀으로 각각 참석한다. 이밖에도 단편영화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로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박정민·이제훈·최희서 등도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과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에는 임권택 감독과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부국제는 이춘연영화상을 제정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열릴 ‘이춘연 추모식’ 행사를 통해 세부 계획을 발표한 뒤 내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부국제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맞춰 영화제를 운영한다. 70개국 223편의 초청작 모두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며, 전체 좌석수 중 50%만 운영해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 한국 영화 관객과의 대화(GV)는 100% 현장 진행하고 해외 영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