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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연극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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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10.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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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인간실격’을 각색한 연극 ‘인간실격’이 내달 3∼6일 성북구 여행자극장 무대에 오른다.

원작은 일본 교과서에 등장할 정도로 현지 문학계에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간행 후 50여 년간 140회 이상 개판(改版)됐다. 위선으로 가득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파멸의 길을 가는 주인공 요조의 내면을 그린다.

극단 ‘친구네 옥상ART’는 우울함을 걷어내고 새로운 색을 입혀 무대에 올린다.

네온사인과 LED라이트, 형광등의 색을 사용해 인물과 시간, 공간을 끊임없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관객이 주인공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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