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신길서 네 자릿수 경쟁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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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72곳 3만2558실이 공급됐고, 총 청약 건수는 77만351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 43곳 1만6395실에만 72만5577건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4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오름폭이 커졌다. 작년 하반기에는 1305실 모집에 1만4427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이 11.0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1곳 2356가구에 7만4970명이 몰려 31.82대 1로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이 가운데서는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나왔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경기 과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는 89실 모집에 12만4426명이 몰리며 1398.05대 1로 역대급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 AK푸르지오’ 오피스텔도 1312대 1로 네 자릿수 경쟁률로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내뿜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규제 강도가 높아지면서 전용 59㎡ 이상의 오피스텔로 청약자가 쏠리고 있다” 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오피스텔이 많아졌고 이런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