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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아파트 청약 문턱에 중형 오피스텔 인기 ‘고고’

높은 아파트 청약 문턱에 중형 오피스텔 인기 ‘고고’

기사승인 2021. 12. 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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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전용 59㎡ 이상 평균 청약 경쟁률 44대 1
과천·신길서 네 자릿수 경쟁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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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조감도. /제공=현대건설
올해 전용면적 59㎡ 이상의 오피스텔 평균 청약 경쟁률이 치솟아 44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청약 문턱이 높아지자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수요가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72곳 3만2558실이 공급됐고, 총 청약 건수는 77만351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 43곳 1만6395실에만 72만5577건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4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오름폭이 커졌다. 작년 하반기에는 1305실 모집에 1만4427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이 11.0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1곳 2356가구에 7만4970명이 몰려 31.82대 1로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이 가운데서는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나왔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경기 과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는 89실 모집에 12만4426명이 몰리며 1398.05대 1로 역대급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 AK푸르지오’ 오피스텔도 1312대 1로 네 자릿수 경쟁률로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내뿜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규제 강도가 높아지면서 전용 59㎡ 이상의 오피스텔로 청약자가 쏠리고 있다” 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오피스텔이 많아졌고 이런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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