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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3년’ 여주시청사 신축 급물살… 2024년 착공 2027년 개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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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우 기자

승인 : 2022. 03. 30. 12:03

건축 40년이 넘어 낡고 비좁은 여주시 청사 신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여주시에 따르면 현 시청사와 접해 있어 시청 부지와 함께 신청사 부지로 검토되는 여주초등학교를 ‘여주역세권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부지에 신설해 이전하는 계획이 올 1월 교육부 타당성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어 지난달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도 통과했다.

여주초교 현 부지는 9천500여㎡ 규모로 여주시가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1만8천여㎡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부지다.

시는 다음 달로 예정된 여주초교 신설 이전계획에 대한 교육부 투자심사가 차질 없이 통과되면 오는 6월 여주초교 현 부지를 포함해 시청사 일대(1만8천여㎡)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이후 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와 여주시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중앙 투자심사 승인, 신청사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 개청 시기는 2027년 상반기로 계획 중이다.

신청사 건립 비용은 12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시는 2004년부터 조례에 따라 매년 청사건립비 기금을 조성해 지난해 말까지 610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나머지 신청사 건립비는 매년 적립하는 기금 규모를 순차적으로 늘리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주시 현 청사는 1979년 본관동(지상 4층), 1994년 신관동(지상 4층)이 지어졌으나 업무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장이 협소해 직원과 민원인 모두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민선 2기인 1999년부터 추진된 신청사 건립이 여러 사정으로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여주초교 신설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여주시 신청사 건립계획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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