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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무너졌던 리츠株…들어가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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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8. 04. 17:28

KRX리츠TOP10 지수 연저점 대비 3.9% 회복
가파른 금리 상승 속도로 2분기 조정
"SK리츠, 우량 자산 편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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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급격한 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리츠주가 이달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리츠의 유상증자 물량 부담이 완화되면서다. 증권가에선 리츠가 현재 부동산 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KRX리츠TOP10' 지수는 1013.92 로 지난달 25일 연저점(976.19) 대비 3.9% 상승했다.

약세장 속 피난처로 여겨지던 리츠주는 그간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하락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이자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다. 'KRX리츠TOP10' 지수는 지난 4월 26일 종가 기준 연고점인 1249.96을 기록한 이후 약 3개월 사이 22% 급락했다. 특히 ESR켄달스퀘어리츠, 이지스밸류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은 같은 기간 10% 이상 하락했다.

게다가 SK리츠, 롯데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 부담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상증자는 자본이 늘어나는 대신 주식수가 늘어나면서 주가 희석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리츠가 저평가 국면에 들어서면서 투자 가치가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며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다"며 "이후 금리 급등에 따른 차입비용 상승 압력으로 하락했던 리츠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최근 회복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주요 리츠의 유상증자 물량 부담 해소도 투자 포인트로 꼽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6월 15일 신주 상장을 위해 착수한 4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반 공모 절차를 취소하고 하반기 중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급락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면서다. SK리츠의 대규모 유상증자도 이달 5일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리츠별로 편입 자산이 다르기 때문에 보유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증권가에선 SK U타워 매입을 완료한 SK리츠를 주목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U타워는 분당권역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부동산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SK리츠의 SK U타워 매입을 위한 유상증자 2102억원에 대한 신주발행가액은 5060원으로 확정됐다. 신주 상장일은 이달 26일로 신주 물량은 현재 유통 물량의 27%에 달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 U타워는 분당권역의 랜드마크급 빌딩으로 향후 자산 가치의 가파른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주가는 유상증자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으로 자산 가치를 반영하며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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