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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성군에 따르면 죽도항에 1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부잔교 설치로 여객선과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여행객들의 승·하선, 어민들의 어획물 양륙과 유통 편의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 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증가하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한 죽도 여객선 대합실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안 옹벽 등 어항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마을 진입부와 방파제 경관개선, 둘레길 정비, 탄소제로와 쓰레기 제로 실행 교육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 자립섬으로 기반을 다지면서 지속 가능한 주민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죽도는 1개의 본섬과 11개의 무인도로 이뤄졌고 곳곳에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열두대섬으로도 불리며 남당항에서 2.7㎞ 떨어져 있어 여객선 탑승 시에는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울창한 대나무 숲과 해송·갈대 숲길 등 절경이 가득한 1270m 길이의 숲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자연이 주는 한적함 속에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져 힐링하며 쉬기 좋은 트레킹 여행지로서 입소문이 나 있다.
탁 트인 바다 사이로 붉은 빛 서해의 낙조로도 유명하다.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친환경 에너지로 211㎾의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발전) 설비와 900㎾h의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공급되는 탄소중립 청정 섬이다.
죽도행 배편은 남당항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고 매주 화요일 휴항, 뱃삯은 왕복 1만원이다.
장동훈 군 해양수산과장은 "청정에너지 자립 섬 죽도와 궁리항~어사항~남당항으로 이어지는 천수만 해안가 26㎞를 체험과 힐링,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마련해 충남도청 배후지역의 해안 휴양지로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해양 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