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023년 해양수산 정책에 227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3. 03. 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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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소멸위기 극복 위한 소득 다변화 전략, 29개 사업 110억
오리진항·소돌항·영진항 시설정비, 안인진항 어촌·관광 복합공간 조성
해양환경 피해 대비 37개 사업 71억, 어업인 경영안정 등 36개 사업 45억
강릉시 영진항 어항정비 계획도
강릉시 영진항 어항정비 계획도/제공=강릉시
강원 강릉시가 2023년 지속 가능한 수산업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바다와 어촌 자원을 관광 산업과 연계한 각종 사업 시행으로 지역소멸 극복방안을 마련했다.

강릉시는 올해 해양수산 정책 관련 93개 사업에 227억 원을 투자하고 공모에 선정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쥐노래미서식기반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살고 싶은 어촌, 안전한 어항 공간 조성을 위해 29개 사업에 110억 원을 투입, 어촌지역 주민유출 최소화와 해양관광 컨텐츠 발굴 등 어업에만 의존하던 어촌 소득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먼저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주문진읍 오리진항과 소돌항 일원, 영진항 일원의 어항시설을 정비하고 해양 레저 관광 체험 및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이 항구들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안인진항을 중심으로 생활플랫폼을 조성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관내 소규모 어항개발, 주변 정비 등에 집중해 어촌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할 수 있는 어촌·관광 복합공간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해수온도 상승 및 해양오염 등의 환경변화로 인한 어패류 산란, 고수온 피해 등을 대응하기 위해 37개 사업 71억 원, 어업인 경영안정 및 어업환경 개선을 위해 36개 사업에 45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어업용 면세유, 고효율 노후기관·장비 교체, 어선원·어선재해보상 보험료 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의 경우 상반기 내에 신속하게 집행해 어획부진, 어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정에 힘쓸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선진어업체계 구축과 안전하고 쾌적한 해안 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관광객들도 머물고 싶은 어촌, 행복한 어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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