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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인 LG유플러스가 SNS 플랫폼 ‘베터’를 선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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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7. 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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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일상 기록 SNS '베터'의 100일간 기록./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일상 기록 SNS '베터(BETTER)'로 3년내 월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NS 플랫폼과 자사 데이터를 연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통해 비통신 분야에서 수익을 내는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13일 광화문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자사의 SNS 플랫폼인 베터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카카오에서 이직한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베터 플랫폼을 만드는 인력 약 170명 모두 외부 플랫폼에서 영입한 인재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베터 관련한 조직은 현재 사장 직속인 독립 조직으로 위치해 있다. 타 이통사의 플랫폼 개발 방식인 외주개발이 아닌 인하우스 단독 조직으로 개설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자사 통신 이용자와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이용자를 심층적 이해하는 유플러스 3.0전략을 발표했다. 그 일환인 U+3.0 핵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베터는 '더 나은(Better)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콘셉트의 SNS다. 사진과 함께 1000자 이내 가벼운 글을 통해 일상을 기록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베터는 이달 8일 기준 출시 100일만에 누적 기록 3만5419건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하나의 아이템으로 스토리텔링하는 '기획 콘텐츠'가 4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일상 기록(37.8%)', '루틴 반복(17.4%)'이 뒤를 이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MZ세대들이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목적과 방식에 대해 분석해왔다. 이를 통해 SNS 이용 목적을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싶은 니즈'와 '자신을 위한 기록을 남기려는 니즈' 2가지로 정의했다. 이에 베터는 꾸준한 기록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되고 비슷한 결을 지닌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보다 단단한 자신을 쌓아가게 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일상·운동·취미·맛집 등 원하는 주제별 사진·글을 업로드하는 '보드', 완료일 설정 시 디데이 기능을 제공하는 '목표 달성', 자신의 기록을 다른 SNS로 공유하는 '소셜 공유', 다른 유저와의 '소통' 등이 있다. 아울러 리더를 중심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유저간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현재 1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만 현재 베터는 타 SNS비해 이용자 지표와 후기가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 김 담당은 "(현재는) 유저를 늘리고 안정적 유저층과 트래픽을 달성하는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수익화로 큰 매출보다 베타를 통해 얻은 수익을 플랫폼 유저에게 배분하는 방식을 먼저 고민해 선순환 구조를 만든 뒤 수익을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이 따라오면 비지니스는 따라온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베터 출시는 U+3.0 시대의 4대 플랫폼 전략 발표 이후 첫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출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꾸준히 일상을 기록하는 습관으로 더 나아지는 자신을 실감했다는 유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베터의 새로운 가치를 정의하고 빠르게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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