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소형·고용량…제품 확대
자동차 전자부품 표준 조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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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기존 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6.3V(볼트)급 22㎌(마이크로페럿) 용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용 MLCC 신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페럿은 콘덴서가 저장할 수 있는 전하량의 단위로, 전압과 페럿은 높을 수록, 크기는 작을 수록 우수한 성능의 제품이다.
이로써 삼성전기의 인포테인먼트용 MLCC 제품 라인업은 11개로 확대됐다. 삼성전기는 고온·고압 등 고부가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장용 시장이 앞으로도 전기자동차·ADAS보급률 확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이 전망되면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장 주요 고객의 하반기 양산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해 시장 성장률 이상의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매출뿐만이 아니라 수익성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MLCC는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을 만족해 인포테인먼트·편의성을 추구하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적합하다. 인포테인먼트는 탑승자에게 각종 주행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디스플레이·오디오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기 매출 비중에서도 전장사업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한 자리수 수준에 불과했던 전장용 MLCC 매출은 올 2분기 2배 이상 뛰었다. 삼성전기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를 통해 진입 거래선이 증가됐다"며 "거래선 내 점유율도 커져 매년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세계 전장용 MLCC 시장에서 삼성전기의 점유율은 지난해 4%에서 올해 13%로 3배 이상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전장용 MLCC 시장에 발을 뻗은 지 5년 만에 최대 성과다. 반면 삼성전기를 앞섰던 업체들의 비중은 급락했다. 트렌드포스는 무라타·TDK·다이요 유덴의 점유율이 각각 3~5%포인트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