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공인중개사 대상 업무 역량 강화 교육 등
공인중개협, 협회 회원 중개사의 원활한 중개거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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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에 I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지난 6일부터 서울 강서구 소재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지킴중개사'로 활동할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했던 지역인 만큼 현장 확인·서류 검증 과정을 거쳐 믿을 수 있는 중개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직방의 지킴중개 매물 거래는 △전문인력의 1:1 매물 현장 검증 △무사고 부동산 중개 경력이 확인된 '지킴중개사'의 상담 △계약 분석 전문가의 위험성 정밀진단의 3단계를 거친다. 이를 통해 수요자는 안전한 빌라 매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킴중개사도 기존 보유 매물을 동일한 방식으로 검증받을 수 있어 전세사기 이슈로 인한 업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도 이달 초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아이엔과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실무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공인중개사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부동산R114는 지난 7월 말 주택담보대출 핀테크 기업 파운트파이낸스와도 협약을 맺었다. 보유 중인 부동산 빅데이터 전용 앱·사이트를 통해 원활한 중개 거래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제1금융권 중심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도 제공해 공인중개사의 대출 관련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공인중개사들의 이익 대변 단체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도 최근 네이버파이낸셜과 아파트 스마트워크 앱 서비스 업체 아파트너와 각각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11만3000명의 협회 회원 공인중개사 프로필 및 매물이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표출된다.
또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너를 통해 내놓은 매물 정보가 협회 중개 플랫폼 '한방'과 연동된다. 이러한 정보가 협회 회원 중개사들에게 노출됨에 따라 원활한 중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사기 등 부동산 시장 내 혼란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빠르고 정확한 중개거래를 돕는 프롭테크 산업과 중개업계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