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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제2의 ‘몸값’ 탄생할까…크리에이터에 집중한 2024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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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11. 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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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NS'(위), '러닝메이트' / 티빙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이 제2의 '몸값'을 탄생시키기 위해 크리에이터에 집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몸값'은 올해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 활약한 티빙의 대표 작품이다. 지난 4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본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국내 드라마 최초 수상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독일 시리엔캠프 '비평가상' 수상,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K-콘텐츠의 신드롬을 이어갔다.

'몸값'의 인기 요인은 차별화되는 연출과 몰입감이었다. 전우성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이 작품은 원작 단편 영화가 지닌 파격적인 소재를 그대로 살리면서 롱케이크 촬영 기법으로 극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이어갔다.

티빙은 '몸값'의 이러한 활약이 신선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있다고 봤다. 이에 2024년 라인업도 신선함이 중심이 됐다. 첫 연출에 도전하는 감독부터 신예 감독이나 베테랑 감독의 첫 OTT 시리즈 데뷔를 함께 한다.

영화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은 'LTNS'로 공동 연출에 나선다. 두 감독 모두 작품을 통해 마니아층을 이끈 인물로, 함께 연출하는 작품에선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러닝메이트'는 스타 감독 봉준호와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이다. 학생회장 선거를 배경으로 한 명랑 정치 드라마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흥행을 이끌어온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작품도 이름을 올렸다. '비밀의 숲'을 쓴 이수연 작가는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품위 있는 그녀' '마인'을 비롯해 현재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백미경 작가가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밀회' '봄밤' 등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은 '졸업'으로, '고백부부' '18 어게인'의 하병훈 감독은 '이재, 곧 죽습니다'로 시청자와 만난다.

양시권 티빙 콘텐츠 총괄국장은 "신예 감독과 작가의 데뷔작인 '몸값'이 글로벌 흥행 포문을 연 덕분에 티빙의 새로운 시도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내년에는 라이징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확대, 독창적인 소재와 화법으로 무장한 시리즈를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은 이러한 라인업으로 국내 대표 OTT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OTT 경쟁력과 이용자 수를 집계하는 대표 지표로는 월간 활성화이용자(MAU)와 일간 활성이용자(DAU)가 활용되는데, 실제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DAU(10월 기준)는 119만으로 국내 OTT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용자가 월 1회 접속만 해도 카운트 되는 MAU와 달리 이용자의 하루 접속 횟수, 이용 패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DAU가 일명 '충성 고객'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된다. 티빙의 MAU 역시 502만으로 국내 OTT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또한 티빙은 오는 12월부터 프로필 개수를 1개에서 4개로 늘리고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을 도입한다. 여기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와의 협업으로 제2의 '몸값'을 찾는데 더욱 주력한다.

양 총괄국장은 "티빙은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 하는 한편 티빙만의 차별화된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임으로써 이용자 만족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OTT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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