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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중부·남부 등 한전 자회사, 투명성 확대…한수원은 크게 ↓

동서·중부·남부 등 한전 자회사, 투명성 확대…한수원은 크게 ↓

기사승인 2024. 01.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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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발표
한수원, 전년 대비 2단계 하락
"세부기준 변경 통보 늦은 탓"
1.한국석유공사 전경
한국석유공사 전경
한국동서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자회사들이 주요 공기업 중 신뢰성 및 투명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수력원자력은 신뢰성·투명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중부발전·남부발전·전력기술·KDN·KPS 등 한전 산하 6개 자회사는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특히 동서발전·중부발전·한전KPS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를 달성했다. 남부발전은 6년 연속 '최우수'다.

또한 석유공사는 2022년 '우수'에서 지난해 '최우수'로, 한 단계 올랐다. 한전기술은 '보통'에서 '최우수'로 두 단계나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특히, 사전정보 및 원문공개, 정보공개 청구처리와 정보공개 요구 고객에 대한 관리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정보공개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공개되는 정보의 질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최우수'를 받은 한전KPS 측도 "총 득점 98.06점으로 전체 평가기관 평균 87.4점을 크게 상회했다"며 "그동안 적극적인 수요분석 실시 및 분석 결과 사전정보공개 반영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여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반면 한수원은 '최우수'에서 '보통'으로 등급이 두 단계 하락했다. 한수원 측은 세부기준 개정안이 늦게 통보되면서 감점이 크게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2023년도 정보공개 평가 대상기간은 2022년9월부터 2023년 8월이었다. 그러나 개정된 세부기준이 배부된 시점은 2023년 5월로, 세부기준이 너무 늦게 배부됐다"며 "사전정보 공표, 정보목록공개, 원문공개율 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정보공개 청구 건에 대한 공개율'은 전년 대비 10%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대국민 정보공개 수준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는 2022년에 이어 연속으로 '보통'을 기록했다.

중앙 공기업의 평균점수는 2022년보다 지난해 1점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공기업의 평균점수는 2022년 94.6점에서 지난해 93.9점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매년 행안부에서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 4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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