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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뭉쳐라, 전북의 힘’ 제62회 전북도민체전 사흘간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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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9. 13. 16:06

14일까지 14개 시·군 1만여명 선수단 37개 종목 자웅 겨뤄
심덕섭 군수 "도민의 화합·감동·희망의 체전이 되도록 온 군민이 열정과 뜻을 모아 준비"
환영만찬
김관영 전북도지사(정면 왼쪽 첫번째 반시계방향부터), 심덕섭 고창군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유정기 전북도교육감 권한대행,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이 12일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진행된 환영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창군
전북체전
윤준병 국회의원(왼쪽부터), 유정기 전북도교육감 권한대행),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이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거행된 개막식에서 14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자 손을 흔들면서 환영하고 있다. /고창군
도민체육대회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거행된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고창군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하고 있다. /고창군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뭉쳐라, 전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사회자의 개식통고로 이어진 공식행사는 14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고, 개회선언과 선수단·심단대표 선서에 이어 대회의 하이라이트 성화 점화가 진행됐다.

이번 도민체전 성화는 고창군의 진산(鎭山) 방장산에서 채화돼 드론으로 고창읍성까지 이송되며 화제를 모았다. 첫 주자는 결혼 8개월차 신혼부부가 맡았고, 이어 14개 읍·면을 돌며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참여하며 화합과 체전성공의 열망을 담았다.

개막식 당일 10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의 손에서 출발한 성화는 고창 출신 배드민턴 유망주 천혜인 선수가 최종주자로 나서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어어진 드론라이트쇼에선 고창의 인물과 문화, 미래 비전을 하늘 위에 그려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드론쇼는 멀티미디어 영상과 불꽃놀이로 이어져 모두가 하나 되는 환희의 순간을 선사했다.

식후행사는 트로트가수 김용빈, 손빈아, 전유진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비스트, 트리플에스, 정승환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북특별자치도민의 화합, 감동, 희망체전이 되도록 온 군민이 열정과 뜻을 모아 준비했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멋진 경기와 힘찬 응원을 펼쳐 특별한 전북의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간직한 고창군에서 도민체전을 성대하게 치를 수 있게 돼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민체전의 성공을 통해 도민 모두의 열망으로 '2036하계올림픽 유치'에 온 힘을 모아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체전은 오는 14일까지 3일간 이어지며, 14개 시·군 선수단 1만여 명이 정식 37개 종목과 시범 2개 종목(주짓수, 사격)에서 기량을 겨룬다. 선수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우정과 화합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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