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의 고장 예천의 전통과 미래,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이 어우러진 가을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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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는 'K-Archery,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와 '활축제와 함께하는 활력UP 농산물축제'라는 주제로, 활의 전통과 농업의 풍요를 함께 즐기는 예천 대표 가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예천의 멋과 맛,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활의 고장 예천, 전통과 미래를 잇다
예천활축제는 활의 고장 예천의 정체성을 살린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올해는 활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됐다.
축제의 중심 공간인 '활전시관'에서는 한국의 활, 세계의 활 전시와 함께 국가무형문유산 김성락 궁시장의 활 제작 시연이 펼쳐진다. 또한 예천 출신 신궁 김진호·윤옥희·김제덕 선수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AR·VR 활쏘기 체험존을 통해 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활쏘기 체험장'도 운영된다. 양궁·국궁·동물사냥 체험으로 구성된 체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활의 매력과 스릴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활 공성전'이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팀을 나눠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색 활쏘기 대결은 과녁 대신 상대 진영의 벽돌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돼, 박진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더한다.
이밖에도 버스킹 공연, 버블쇼, 청소년댄스공연, 전통놀이체험, 활딱팔딱장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져 활의 고장 예천의 에너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활력UP' 농산물축제, 예천의 맛과 향으로 물들다
활축제와 함께 열리는 '2025 예천농산물축제'는 예천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는 예천쪽파페스타와, 예천 사과의 품질과 맛을 겨루는 예천사과월드컵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쪽파페스타에서는 쪽파요리경연대회, 쪽파김치·만두·주먹밥 만들기 체험, 쪽파 판매부스가 운영되어 예천 대표 특산물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예천사과월드컵은 관람객이 직접 시식하고 스티커로 순위를 매기는 참여형 이벤트로, '가장 맛있는 사과'를 뽑는 관람객 체험형 경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제장 내에는 읍·면과 농업인단체의 농산물 판매부스, 우수·친환경 농산물 전시관, 농업인 체험부스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실속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31일 개장식은 흑응풍물단의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리며 어린이집연합회의 어린이 어울림 한마당, 허수아비 만들기 전시, 예천쪽파 요리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NH농협 예천군지부가 주최하는 군민화합 퍼포먼스 '오색가래떡 뽑기 행사'가 열려 예천 쌀 소비 촉진과 풍년을 기원하고 2~3일차에는 예천사과월드컵 결승전, 예천쪽파 요리교실, 시상식 및 폐막식이 이어지며 3일간의 풍성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또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되는 스탬프 투어, 영수증 인증 이벤트, 쪽파 카드 찾기 이벤트 등 참여형 이벤트는 관람객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축제는 활과 농산물이라는 예천의 상징을 한자리에 모아 전통문화·지역경제·관광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융합형 지역축제로 기획됐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활축제와 농산물축제는 우리 군의 전통과 미래, 농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 가을 축제"라며 "활을 통해 정신을 세우고, 농산물을 통해 생명을 키워온 예천의 정체성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