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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제35회 동리대상’ 판소리 고법 김청만 명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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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11. 07. 08:59

고령에도 판소리 고수로 왕성한 활동
고창군
대한민국 판소리 최고 권위의 상으로 여겨지는 '제35회 동리대상'에 김청만 명고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왼쪽부터 심덕섭 고창군수, 김청만 명고, 신유섭 (사)동리문화사업회 이사장)
전북 고창군은 대한민국 판소리 최고 권위의 상으로 여겨지는 '제35회 동리대상' 시상식이 지난 6일 오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동리대상은 판소리 고법 김청만(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보유자) 명인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헌화, 기념식, 시상과 함께 수상자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북 산조 공연, 신영희 명창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전통국악 공연, 지난 9월에 전석 매진으로 호평을 받은 동리창극단 고창흥부설전 창극 공연이 열렸다.

김청만 명고는 1946년 목포에서 출생해 2007년 보관문화훈장 수상,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부산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대우교수,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3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보유자로 지정됐고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판소리 고수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김청만 명고는 "소리꾼을 살피고 북으로 숨결을 이끌어주는 것이 진짜 고수다"며 "전국 각지에서 교육과 후학 양성에 적극적으로 힘써 전통예술의 뿌리를 단단히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동리대상은 고창군이 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하며, 판소리 사설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판소리 부문 최고권위의 상이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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