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김치 담궈 이웃과 나눠요”…대구 동구, 본격 김장철 맞아 소외계층에 온기 나눔

동구새마을회, 대구동구 13개 자원봉사단체
500여 명의 봉사자가 절임 배추 7920kg로 김치 1100박스 완성

2025 사랑플러스 김장나눔 행사./대구동구청

대구 동구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김치 나눔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12일 아양아트센터 야외마당에서 열린 '2025 사랑플러스 김장나눔 행사'는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동구 대표 복지 행사다.

동구새마을회가 주관하고 한국가스공사, 팔공김치가 후원했으며, 500여 명의 봉사자가 절임 배추 7920kg으로 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 1100박스는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 가정 등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동구자원봉사센터 2025 겨울 김장행사./대구동구청

한편, 13일에는 (사)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에서 '겨울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13개 자원봉사단체와 건강관리협회 어머니사랑봉사단, 롯데아울렛 직원 등이 참여했으며, 준비한 김치 850박스는 어려운 이웃과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홍창식 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정성과 사랑이 담긴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에 온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의 손길을 이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