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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훈민정음체 현판 설치 국민 모임'은 2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대한민국의 상징 공간인 광화문에 훈민정음체 한글 현판을 달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뜻깊게 받아들인다"며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기리는 역사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결정은 이날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제2차 국무회의에서 구체화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광화문 한글 현판 설치 추진 계획을 보고했고, 국가유산청장도 이에 적극적인 동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 모임은 광화문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광화문은 한글이 창제된 경복궁의 정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이라며 "민주주의의 역사와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함께 보여주는 장소"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한자 현판으로 인해 상징성이 온전히 드러나지 못했던 아쉬움이 이번 결정을 통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026년이 한글 반포 580주년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단체는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가갸날을 제정한 지 100년이 되는 해에 광화문에 훈민정음체 현판이 설치되는 것은 한글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국민 모임은 앞으로의 절차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국내외 한글 관련 단체들과 함께 설치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정부의 추진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또 "2026년 한글날, 광화문 광장에서 온 국민이 함께 한글의 가치를 기리는 장면을 기대한다"며 정부의 결단에 대한 감사의 뜻을 재차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