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RPC 설립 등 농민소득 공정한 대우 약속
새마을지도자·부녀회장 헌신에 걸맞게 수당지원
국가산단 조기착공-기업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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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부지사는 이날 홍성군청 홍주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정의 답은 책상 위가 아니라 군민의 삶 속에 있다"며 행정 중심이 아닌 생활 중심의 군정을 내세웠다.
박 전 부지사가 가장 먼저 꺼낸 화두는 농민 소득의 불균형이다.
그는 "같은 벼농사를 지어도 누군가는 수매가 7만1500원을 받고 누군가는 6만8000원을 받는 불합리한 현실이 있다"며 "홍성군 통합 RPC(미곡종합처리장) 설립을 통해 모든 농민이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충남도내에서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건설 하도급 비율을 끌어올려 지역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다시 지역 안에서 순환되는 경제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과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홍성읍 복개주차장 철거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법을 밝혔다. 그는 "행정의 편의가 아니라 군민의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며 "군민들이 선택한 방향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갈등 현안을 밀어붙이기보다 여론 수렴을 전제로 풀겠다는 메시지다.
지역 공동체 리더 예우 강화 방안도 내놨다.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에게 월 수당 20만원, 통신비 3만원을 지원해 헌신이 존중받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장님들과 함께 마을 행정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분들의 역할과 책임에 걸맞은 대우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전 부지사는 홍성의 중장기 청사진으로 9대 공약을 제시했다.
농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분야별 소득 증대 행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홍성과 광천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천읍 김 산업특구 조기 개발과 1차 가공공장 지원, 보령호와 홍성호의 산업·관광 활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교육·의료·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홍성과 예산의 행정구역 통합을 통한 '시' 승격을 추진해 충남 서북부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축산군 이미지를 넘어 문화·교육·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며 "내포신도시에 공공기관과 충남대, 카이스트 영재학교 유치를 추진해 도청 소재지 위상을 제대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홍성만의 정체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 계획도 내놨다.
유럽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홍성의 충의열사 정신을 잇는 역사·관광 순례길을 조성해 관광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박정주 전 부지사는 "홍성은 지금 변화의 문 앞에 서 있다.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불합리를 바로잡고 성과로 증명하는 행정을 한다면 홍성은 반드시 다시 도약할 수 있다. 그 변화의 길을 군민과 함께 걷겠다. 홍성의 오늘을 바꾸고 내일을 준비하는 군수로 선택받겠다"며 선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