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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오류 발생했지만 인기 폭발…미 정부와 갈등 속 앱스토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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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03. 08:31

클로드 / 그래픽=박종규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챗봇 서비스 '클로드(Claude)'가 일시적인 오류를 겪었다. 하지만 클로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1위에 오르는 등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자사 상태 페이지를 통해 클로드 서비스에서 "오류 발생률이 높아지는 현상(elevated errors)"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모델은 지난달 출시된 최신 모델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4.6'이다. 상태 페이지에는 해당 모델에서 "성능 저하(degraded performance)"가 나타났다고 표시됐다.

앤트로픽은 이날 오전 문제 원인을 확인했으며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로드 웹사이트와 콘솔, 코드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한 오류는 대부분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 측은 "클로드 서비스가 현재 웹사이트와 앱 전반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최근 며칠 동안 클로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사용자들의 인내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클로드 이용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미 국방부와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미 국방부와 약 2억 달러(약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앤트로픽은 자사 AI 기술이 완전 자율 무기나 미국 국민에 대한 대규모 감시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군이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갈등이 발생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모든 연방 정부 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같은 날 엑스를 통해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국가 안보 공급망 위험"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중단한 이후 몇 시간만에 경쟁사인 오픈AI(OpenAI)는 미 국방부와 새로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CNBC는 전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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