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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점유율 13% 육박… 현대차·기아 ‘연간 톱3’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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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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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여대로 포드 추월, 8월 판매 3위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로 상승세 시동
아이오닉5.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빅3' 진입에 한층 가까워졌다.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현대차의 판매 감소 여파로 소폭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13%에 육박하며 포드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판매 기반을 넓힌 데 이어 내년부터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까지 투입되는 만큼 현지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은 17만84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9만4612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1.9% 줄었다. 반면 기아는 8만3793대를 판매해 0.9% 증가했다. 기아는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다 월간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모터 인텔리전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미국 합산 시장 점유율은 12.9%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까지 3위를 유지했던 포드의 점유율 12.2%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다만 올해 1~8월 누적 기준으로는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이 11.8%로 포드(12.5%)에 0.7%포인트 뒤처져 있다.

향후 관건은 신차와 파워트레인 다변화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투싼을 선보인 데 이어 내년부터 EREV를 미국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 기반을 넓힌 현대차그룹이 EREV까지 투입하면 전동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진다"며 "신차 효과와 파워트레인 다변화가 맞물릴 경우 포드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욱 빠르게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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