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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먹통’ 연장 때 경쟁률 공개 대학 17곳…교육부 “공개 이후 접수 취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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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9.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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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원서 접수 대행 유웨이 현장 실사
경쟁률 공개 이후 접수 사례 확인·점검
미접수 1200여명…오류·접수 이력 구제
수시원서접수 연장 관련 사과
성윤석 유웨이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서울 금천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앞서 11일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불과 10분 앞둔 오후 5시50분께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왼쪽은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연합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으로 마감 시간이 연장된 대학 가운데 17개교가 기존 마감 시각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불공정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접수 취소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당시 원서 접수 대행을 맡았던 유웨이어플라이에 대한 현장 실사에 나선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장애로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한 대학 가운데, 당일(11일) 18시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은 17개교로 파악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경쟁률이 공개된 이후 연장 시간에 해당 대학에 접수한 사례를 확인·점검 중이며, 대학과 협의해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접수 취소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쟁률을 미리 보고 유리한 쪽으로 접수를 바꾼 수험생이 있다면, 실제로 접수가 무효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시스템 장애로 정상 접수를 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전산자료에 근거해 구제하되, 불공정 사례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조치를 진행 중이다.

원서접수 마감시간 연장 이후에도 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은 1200여 명으로 집계됐지만, 교육부는 구제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해 실제 구제되는 인원은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구제 원칙은 우선 시스템 장애 시점인 당일(11일) 17시 50분에 장애 오류 로그가 있는 지원자여야 하며, 구제 신청 대학에 대한 원서 접수 이력(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이 존재해야 한다. 또 원서 접수 이력이 여러 건 존재하는 경우에는 마지막 작성(수정) 건에 한해서만 인정한다.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구제 대상에서 제외돼, 애초 집계된 1200여 명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구제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번 사태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 시스템 운영 및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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