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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국 회사채시장,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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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원 기자

승인 : 2014. 03. 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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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강화, 유동성 악화 탓...시스템위기 가능성 낮아
최근 중국 회사채시장에서 부도가 잇따르고 발행규모 감소, 금리상승 등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전성 강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 강화와 시장 유동성 악화 때문이며 이런 불안요소가 금융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지난 2006년 995억 위안에서 2012년 6499억 위안으로 5.5배 급증했으나 지난해에는 4725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올해 1~2월에도 800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8.6% 급감했다.

금년 1~3월중 발행금리도 잇단 디폴트 및 은행대출 상환 실패 등으로 시장 불안이 고조되면서 신용등급 AAA기업의 연평균 금리가 지난 2011년 5.2%에서 올해는 5.9%로 상승, 유럽 재정위기때의 수준을 넘고 있다.

이는 회사채시장의 건전성 강화를 위한 중국정부의 규제 강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중국정부는 2012년말 지방정부 산하 기관에 대한 규제를 시작으로 그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과잉생산 기업 등 비권장 산업에 대한 규제를 크게 강화했다.

2013년 하반기 이후의 단기 자금시장 악화, 커지고 있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시장 유동성이 악화된 것도 일조했다.

하지만 최근의 불안이 시스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일련의 상황이 정부의 정책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전체적으로는 위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

중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회사채 잔액 비율은 9.1%로 다른 아시아국가들보다 낮고 발행기관도 77%가 국영기업의 몫이며 담보제공 비율도 65%에 달한다는 점에서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다만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과 오는 2017년까지 급증하는 만기도래 규모(올해의 2배)를 감안할 때, 부실 및 비권장 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의 파산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여타 금융개혁의 부작용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회사채 시장 불안이 상시 및 장기화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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