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분위기는 진짜 상당히 좋지 않다. 우선 지난 달 7일 2012년 발행한 10억 위안(元·1700억 원)의 회사채에 대한 두 번째 이자 상환에 실패한 상하이(上海)의 태양전지 회사 차오르(超日)솔라에너지의 디폴트가 이런 현실을 잘 말해준다. 한때 유망 기업으로 당국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을 정도로 승승장구했으나 이제는 파산을 걱정해야 할 만큼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1주일이 지난 14일에는 산시(山西)성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인 철강회사 하이신철강이 뒤를 이었다. 4일 후인 18일에는 저장(浙江)성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싱룬(興潤)부동산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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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채 기업으로 유명한 중소 건축자재 회사인 쉬저우중선퉁하오(徐州中森通浩)뉴보드의 상황도 비슷하다. 30억 위안 이상의 채권 이자를 변제하지 못해 코너에 몰려 있다. 당국의 지원 대책에 의지해 잠시 변제 기일을 연기했으나 다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기업들은 불황으로 모르던 경제에 힘입어 지난 10여 년 이상 동안 계속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성장했다. 하지만 이제는 일부 기업들의 경우 한계에 온 듯하다. 특히 생산 과잉에 빠져 있는 석탄, 철강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그렇다. 중국 경제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분명한 증거들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