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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5’ 효과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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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기자

승인 : 2014. 03. 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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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인하ㆍ조기 출시로 실적 개선 기대…갤S4보다 신제품 효과 약할듯
갤럭시S5차콜블랙(1)
갤럭시S5<사진>가 출고가가 인하되고 출시일까지 앞당겨지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5 효과’로 실적도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5는 전작보다 가격이 내려간 만큼 판매량을 확대할 수 있고 예정보다 조기 출시돼 9월경 출시되는 아이폰6의 수요도 미리 점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스펙, 기대에 못 미치는 디자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의 원인으로 신제품 출시 효과는 약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가 전작인 갤럭시S4보다 10만원가량 가격이 내려가고 예정보다 보름가량 출시가 빨라짐에 따라 삼성전자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출시 효과는 전작보다 약할 것이란 전망이다.

출시 첫 분기 2000만대가 팔리고 판매량이 급감했던 갤럭시S4와 달리 갤럭시S5는 출시 첫 분기 1800만대 판매 이후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5의 연간 판매 수량은 4400만대로 갤럭시S4와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판매가 첫 분기에 집중되는 현상이 없어 분기 실적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주력 모델인 갤럭시 시리즈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변종 모델과 중저가 제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갤럭시S5 효과’의 약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올해 갤럭시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삼성전자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로 지난해의 73%와 비교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으로 갤럭시S5의 영업환경이 갤럭시S4 때보다 우호적이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또 시장 기대보다 낮은 갤럭시S5의 스펙은 제품가격은 낮췄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크게 끌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제품 원가 하락으로 갤럭시S5의 출고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애플의 아이폰6가 출시되기 전 애플의 수요를 미리 잡아먹겠다는 의도”로 풀이했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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