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통사의 즉각적인 제품 구매 및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팬택의 워크아웃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며 팬택과 협력업체의 고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택은 이통사에 지속적인 최소 수량 구매를 요구했다. 재고 물량이 많아 추가 구매가 어렵다는 이통사의 주장에 대해 “7월말 팬택의 유통재고는 결코 과다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영업정지 기간 동안 유통 재고가 70만대 이상까지 급증했으나 현재는 50만대 이하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통사에서 제기한 추가적인 재고 감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일정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재고를 축소하는 대신, 2개월 동안 단 한대의 제품도 구매하지 않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다면 어떤 우량기업이라도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이통사는 난색을 표했다. 이미 영업정지 이전에 받은 팬택 물량도 쉽게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추가 구매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고객의 수요도 낮다고 지적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팬택 자체도 출고가를 인하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