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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눈높이아동문학상 부문에는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은 ‘영웅이도 영웅이 필요해’ 장편 동화를 창작한 윤해연(44) 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도서전 참관 기회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영웅이도 영웅이 필요해는 ‘영웅’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이가 엄마와 단둘이 살며 벌어지는 주변의 사건과 이야기를 현실적이고 몰입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새로운 상상력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감동적으로 깊이 있게 담아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상 수상자 윤해연 씨는 아동문학계에 혜성처럼 등단한 끼 많은 신인 작가로, 지난해 비룡소 문학상에서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해연 씨는 “영웅이도 영웅이 필요해는 첫 시도한 장편 동화로 잠시 작성을 중단할 만큼 너무 많은 수정을 거쳤다”면서 “하지만 끝내 포기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아픈 손가락처럼 특별한 작품이 완성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눈높이아동문학상’ 부문 외에도 어린이창작동시와 글로벌 아동문학상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어린이창작동시 대상은 전주금평초등학교 5학년 송종혁 군이 수상했으며, 글로벌 아동문학상 최고상은 필리핀의 메리 기기 콘스탄티노(Mary Gigi Constantino, 33) 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눈높이아동문학대전은 어린이 독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기발하고 참신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동화’ 부문에 ‘눈높이 어린이 심사단’ 평가를 최초로 실시했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장편동화와 단편동화 부문에서 최종 심사에 오른 각 3개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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