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89) 전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집권 시절의 권력 버팀목이었던 장완녠(張萬年)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노환에 따른 지병으로 14일 베이징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장완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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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타계한 장완녠 전 중국 중앙군사위 장완녠 부주석의 현역 시절 모습./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산둥(山東)성 황(黃)현 출신으로 군부내 실세인 이른바 산둥방(山東幇)의 핵심인물로 유명했다. 군문에는 1944년 나이 16세 때 투신해 국공내전을 치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 49년 신 중국 건국 이후 인민해방군의 주요 지휘관을 거쳐 지난 세기 60년대 후반 중월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과 공로로 1981년 별을 달았다. 이후 88년 중장, 93년 상장으로 승진한 다음 95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됐다.
그는 군복을 입었던 시절 장 전 총서기 겸 주석의 군부 내 지지 세력의 수장으로 유명했으나 정치적으로 더 크지는 못했다. 정치국 위원에 진입하는데 그쳤다.
그는 또 덩샤오핑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몇 안 되는 군부 내 전략가로도 널리 알려져왔다. 1997년 2월 덩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가 조문을 와 유독 슬픔을 드러낸 것은 이런 인연과 무관하지 않다. 하나 있는 아들 장젠궈(張建國)은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