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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출신 홍콩 스타 쩡즈웨이 광둥성 장먼시 정협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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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2. 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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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딱지도 부담이었겠으나 회의에 거의 출석하지 않아
홍콩의 조폭 출신으로 유명한 스타 쩡즈웨이(曾志偉·62)가 최근 광둥(廣東)성 장먼(江門)시의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상무위원 자리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그는 겸직하던 광둥성 광저우(廣州)시 정협 위원 자리만 가지게 됐다.

쩡즈웨이
최근 광둥성 장먼시 정협 상무위원 자리에서 물러난 쩡즈웨이./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7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장먼시 정협 측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가 지난 5년 동안 단 한 번도 장먼시 정협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이게 이유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괜히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 미안했을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또 조폭 출신이라는 딱지가 부담이 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실제로 그는 지금도 유명한 조폭 싼허후이(三合會)의 꽤 영향력 있는 보스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일부에서는 은퇴했다는 얘기도 들리고는 있으나 아무튼 사회악과 깊숙하게 연결돼 있었던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그는 그러나 조폭이라는 딱지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홍콩 연예인협회의 회장을 오랫동안 지낸 것도 이런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지방이기는 하나 정협 위원이 된 것 역시 그렇다고 봐도 좋다. 만약 그가 진짜 조폭이었다는 사실을 부담스러워했다면 조만간에 광저우 정협 위원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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