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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국답게 많은 인원이 국내외로 이동했다. 국내의 경우 연 인원 30억 명이 귀성 길에 올라 전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해외로는 500만 명 정도가 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14만 명 정도는 한국을 찾아 불황인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건, 사고도 많았다. 1주일 동안 교통사고로만 평소의 3배인 6000여 명이 사망했다. 이중 상당수는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냈다. 민족 분규로 인한 참사도 있었다. 춘제 이틀 전인 17일에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일단의 위구르족 청년들이 경찰을 습격해 모두 17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일으켰다.
이런 와중에도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중국 사정 당국의 노력은 계속됐다. 눈에 불을 켠 채 뇌물 수수 등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때문에 춘제 연휴가 완전히 끝나는 24일 이후에는 금품을 수수한 관료 등이 잇딸아 쇠고랑을 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춘제는 어떻게 보면 브라질의 리오 카니발에 비견될 만큼의 엄청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후유증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이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리오 카니발이 그렇듯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중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지름길이 춘제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는 중국 식자층들의 지적이 크게 무리하지 않게 들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