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7일부터는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마침내 행동에도 나서기 시작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주석이 이날부터 전통적 우방이 될 수밖에 없는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개국 순방길에 올라 미일에 맞설 수 있는 동맹 수준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게 된 것.
물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총 6일 일정의 이번 순방은 당초 예정돼 있던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미일의 행보를 지켜본 이상 시 총서기 겸 주석으로서는 해당국들과 더욱 확실하게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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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은 이번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 에너지, 항공, 세무, 금융, 투자 등의 분야별 협력 협정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용이 거의 동맹국 수준에서 이뤄지는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러시아 방문에 앞서 이틀 동안 찾을 카자흐스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은 거의 분명한 현실이라고 해야 한다. 특히 카즈흐스탄과는 중국의 글로벌 전략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협력 강화에서도 입장을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12일까지 방문할 벨라루스에서는 더 말할 것이 없다.러시아의 핵심동맹국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그와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어떤 내용의 말이 오고갈지 전망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현재까지 중국의 행보와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보면 분명한 사실을 하나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이 미국과 일본의 신 동맹관계 구축에 맞불 작전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2일까지 이어지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러시아를 비롯한 3국 방문의 성과를 미리 예단하는 것은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고 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