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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이틀 반등했으나 장기적으로는 전망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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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7.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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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 기간 어려울 듯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가 10일 연 이틀째 급등세를 보여주면서 아직 빈사 상태는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에 대한 최악의 전망은 당분간이나마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민
상하이 증시 객장에서 한 투자자가 주가가 오르자 손가락을 펴든 채 기뻐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0일 보도에 의하면 이날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 급등한 3877.8로 마감됐다. 전날 5.8% 급등한 것까지 합치면 2거래일 기준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최대치였다.

이처럼 중국 증시가 반등한 것은 경제 당국이 증시의 추가 급락을 막으려고 내놓은 부양책이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연일 폭락장으로 증시를 외면했던 시장 참가자들이 다시 투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나름의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역시 어둡다. 무엇보다 정부 부양책에 의한 반등세라는 사실이 상황을 어렵게 만들 것 같다. 주식시장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얘기가 된다.

투자자들이 유동성을 늘리기 위한 정부 당국의 지나친 개입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경제는 신뢰가 우선인데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전망이 어두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증시의 불안정이 실물 경제와 기업들의 실적에 끼칠 악영향이 아닌가 보인다. 만약 진짜 그렇게 되면 상황은 상당히 심각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경착륙의 가능성까지 제기하기도 한다.

물론 그럼에도 경제 당국자들은 여전히 중국 경제가 전망이 밝다고 단언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다. 9일 주식 시장과 전체 경제에 문제가 없다고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하지만 2·4분기 경제성장률이 6.8%로 전망되는 현실 등을 감안하면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주식시장이 다시 헤맬 경우 전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는 충분히 파괴력이 클 수 있다. 관건은 역시 증시의 안정화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 중국 경제 당국자들이 증시 폭락 이후 연일 대책을 내놓은 것에는 확실히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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