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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 안전요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안전요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주총장 공간이 1개 층에서 2개 층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주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대회의실)과 4층 ‘창조룸Ⅱ’, ‘창조룸Ⅲ’에서 열린다. 그동안에는 5층 대회의실에서만 열렸다.
대회의실과 창조룸Ⅱ, 창조룸Ⅲ의 수용 좌석은 각각 400, 80, 70석이다. 창조룸Ⅱ·Ⅲ에서는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주총 상황을 모니터로 지켜봐야 한다. 창조룸Ⅰ(150석)은 취재진을 위해 임시 기자실로 쓰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주총 참석자가 예상보다 많아 공간이 부족할 경우 주총장 문을 열어 놓고 로비나 복도 공간까지 활용할 방안을 세웠다. 주총장 질서 유지나 안전사고를 대비해 안전요원을 늘리려는 이유다. 주총장 안전요원은 삼성 계열사인 에스원에서 맡는다.
삼성은 지난달 말 삼성테크윈 주총에서 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주총 파행을 겪은 전력이 있어 사고 발생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가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합병 반대 성명서를 제출하며 조직적인 행보를 보인 점도 부담이다. 주총 당일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물산 고위 관계자는 “삼성물산 주총 역사상 소란이 발생한 적이 없다. 이번 주총에는 예측할 수 없는 범주의 사람들이 올 것 같아 부담된다”며 “주총장 규모를 확대한 만큼 질서와 안전 유지를 위해 안전요원을 늘렸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들의 집단화는 지난달 초 삼성물산 3대 주주(지분율 7.12%)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안에 반대 입장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1대 0.35)이 부당하게 산정돼 삼성물산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는 주장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