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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1월 저장(浙江)성에서 출생한 고인은 1992년 중앙기율위 서기를 맡았던 정치국 위원 시절부터 약 10년 동안 공직자들의 부패와 비리 척결에 앞장 섰던 인물. 이때의 실적을 인정받아 95년 베이징 당 서기를 겸직했을 뿐 아니라 97년에는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에 임명되면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도 승진할 수 있었다.
웨이 전 서기는 재임 시 여러가지 비리 사건을 잘 처리한 인물로도 유명했다. 징역 16년형이 선고된 천시퉁(陳希同) 전 베이징(北京)시 당서기 비리 사건과 사형이 집행된 청커제(成克杰)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 사건 등이 바로 그가 처리한 사건들이다.
그의 사망으로 올해 들어서만 타계한 제3세대 국가급 지도자들은 총 4명에 이르게 됐다. 우선 지난 6월 14일 91세를 일기로 사망한 차오스(喬石)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달 15일에는 8대 혁명 원로 중 하나인 완리(萬里)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도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웨이젠싱 전 서기나 차오 전 상무위원장보다는 다소 선배이나 3세대 정치인으로 불러도 괜찮다. 이외에 덩샤오핑(鄧小平)이 만든 중앙고문위에 몸담았던 유일한 생존자 장징푸(張勁夫) 전 국무위원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 지난 달 31일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제3세대 원로들의 이처럼 잇따른 사망은 인간의 유한함을 생각하면 당연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정치적인 의미는 있다. 원로들의 막후 정치가 점차 힘을 잃어가면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1인 지배체제가 더욱 강화되는 전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최근 시 총서기 겸 주석이 권력이 과거에 비해 압도적인 사실을 감안하면 정말 그런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