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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호랑이 사냥 끝나지 않아, 저우번순 허베이성 서기도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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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7. 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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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융캉 사건에 연루된 듯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이른바 부패와의 전쟁, 다시 말해 호랑이(고위급 부패 관료)와 파리(하위직 부패 관료) 모두를 때려잡는 중국의 사정 국면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아니 앞으로 더욱 강도 높게 추진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듯하다.

저우번순
낙마한 저우번순 허베이성 서기./제공=신화통신.
이런 분위기는 현직 성 서기인 저우번순(周本順·62) 허베이(河北)성 서기가 최근 당 사정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에 의해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무엇보다 확실하게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그에 대한 혐의는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다. 그저 ‘엄중한 기율 위반 및 법률 위반’으로 알려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가 이미 낙마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저우융캉(周永康·73)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의 측근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추측은 해 볼 수 있다. 저우 상무위원과 함께 각종 비리를 저질러 낙마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 홍콩의 신문을 비롯한 일부 중화권 언론은 바로 이 비리 때문에 지난 10여 년 동안 저우 상무위원 밑에서 중앙정법위 부비서장을 지낸 그의 낙마를 줄기차게 점쳐오기도 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주석 체제가 들어선 제18차 당 대회(2012년 11월) 이후 현직 성급 당 서기가 부정부패 혐의로 낙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저우 서기는 링지화(令計劃·59) 전 정협(전국정치인민협상회의) 부주석 겸 통일전선공작부장, 장제민(蔣潔敏·62) 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등에 이어 ‘중도낙마’하는 다섯 번째 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기도 하다.

아무려나 그의 낙마로 그동안 거의 종착역에까지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는 했던 중국의 사정 국면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더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그와 비견될 만한 호랑이급의 거물들이 속속 낙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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