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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이미 낙마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저우융캉(周永康·73)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의 측근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추측은 해 볼 수 있다. 저우 상무위원과 함께 각종 비리를 저질러 낙마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 홍콩의 신문을 비롯한 일부 중화권 언론은 바로 이 비리 때문에 지난 10여 년 동안 저우 상무위원 밑에서 중앙정법위 부비서장을 지낸 그의 낙마를 줄기차게 점쳐오기도 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주석 체제가 들어선 제18차 당 대회(2012년 11월) 이후 현직 성급 당 서기가 부정부패 혐의로 낙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저우 서기는 링지화(令計劃·59) 전 정협(전국정치인민협상회의) 부주석 겸 통일전선공작부장, 장제민(蔣潔敏·62) 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등에 이어 ‘중도낙마’하는 다섯 번째 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기도 하다.
아무려나 그의 낙마로 그동안 거의 종착역에까지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는 했던 중국의 사정 국면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더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그와 비견될 만한 호랑이급의 거물들이 속속 낙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