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천문학 규모의 비리 저지른 중 군 부패 몸통 구쥔산 사형유예 선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810010005075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10. 23: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유예 기간이 끝나면 형을 집행할 가능성도
300억 위안(元·5조6400억 원)대 규모의 엄청난 비리 혐의로 체포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온 구쥔산(谷俊山·59) 전 중국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이 사형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형이 집행되지는 않게 됐으나 유예 기간 2년이 지나면 드물게 형이 집행될 수도 있어 목숨을 잃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울 것 같다.

구쥔산
10일 열린 군사 재판에서 사형유예 2년을 선고받은 구쥔산./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군사법정은 그에 대한 재판을 통해 “횡령, 뇌물수수, 공금유용, 뇌물공여,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사형유예 2년, 정치권리 종신박탈, 개인재산 전액 몰수, 계급(중장) 박탈형을 선고했다.

군사법원은 이날 재판에서 사형집행 2년 유예형을 선고한 이유도 밝혔다. “구쥔산의 수뢰액은 엄청나고 죄질도 매우 좋지 않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범죄 행위를 진술하고 이를 증명해 매우 큰 공을 세웠다.”면서 감경 사유가 확실하다고 설명한 것.

보도만 보면 그가 누구의 범죄 행위를 진술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병사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병사), 사법처리가 진행 중인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과 관계가 밀접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능하다.

군사법원은 이번 재판에서 인민해방군 사상 단연 최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구쥔산의 부정 축재 규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흘러나온 소문들만 봐도 300억 위안대 정도로 추산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6억 위안 뇌물, 60여 채의 부동산이 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100㎏ 이상의 금괴가 실린 벤츠600 승용차도 선물로 받았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체제 출범 직후 파면된 다음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구쥔산은 지난해 3월 군검찰에 의해 기소된 바 있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