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사법원은 이날 재판에서 사형집행 2년 유예형을 선고한 이유도 밝혔다. “구쥔산의 수뢰액은 엄청나고 죄질도 매우 좋지 않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범죄 행위를 진술하고 이를 증명해 매우 큰 공을 세웠다.”면서 감경 사유가 확실하다고 설명한 것.
보도만 보면 그가 누구의 범죄 행위를 진술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병사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병사), 사법처리가 진행 중인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과 관계가 밀접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능하다.
군사법원은 이번 재판에서 인민해방군 사상 단연 최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구쥔산의 부정 축재 규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흘러나온 소문들만 봐도 300억 위안대 정도로 추산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6억 위안 뇌물, 60여 채의 부동산이 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100㎏ 이상의 금괴가 실린 벤츠600 승용차도 선물로 받았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체제 출범 직후 파면된 다음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구쥔산은 지난해 3월 군검찰에 의해 기소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