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 증시, 심리적 마지노선 3000포인트 붕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825010014085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25. 16:3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당분간 하락세 지속할 듯
전날 블랙 먼데이의 충격을 받았던 중국 증시가 25일에도 영 맥을 쓰지 못한 채 전날 대비 7.63%나 떨어지는 폭락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964.97을 기록, 8개월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선전 성분지수 역시 전날 대비 7.04% 하락한 1만197.94로 동반 폭락했다. 앞으로 상황은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스
베이징 한 증권회사 객장의 투자자들. 하나 같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제공=찬카오샤오스(參考消息).
베이징 증시 전문가들의 25일 전언에 따르면 이처럼 중국 증시가 속절없이 추락하는 것은 역시 정부 당국의 조치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실제로 그동안의 조치들은 이런 단정이 무리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 우선 6월 중순부터 공안까지 동원해 실시한 공매도 단속을 꼽을 수 있다. 변죽만 울렸을 뿐 전혀 실적이 없었다.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연달아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내린 조치 역시 그렇다.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을 통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과 양로 기금까지 동원한 조치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았으나 폭락세를 저지하지는 못했다.

그런데도 24일과 25일에는 이전과는 판이하게 당국에서 별 대책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자명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더구나 시장은 정부가 개입을 하도 많이 한 탓에 이미 자율성을 잃었다. 설사 자율성을 회복한다 해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탓에 상황은 더욱 어럽기만 하다.

그렇다고 투자 심리를 받쳐줄 정도로 향후 중국 경제의 전망이 좋은 것도 아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절대 중국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경착륙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투자자 천(陳) 모씨는 “중국 경제에는 이제 빨간 불이 들어왔다. 거품이 꺼지는 것 같기도 하다. 절망적이다.”라면서 중국 경제 전체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당연히 투자자들이 입은 손해는 엄청나다. 상하이 A주(외국인투자 가능 주식)의 경우 전체적으로 10조 위안(元·1800조 원) 가까운 액수가 허공으로 날아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살자들이 다시 속출할 것이라는 증시 주변의 소문은 진짜 괜한 것이 아닌 듯하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